일론 머스크 “코로나19 대응위해 산소호흡기 만들겠다”

인터넷입력 :2020/03/20 08:13    수정: 2020/03/20 12:04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사태로 산소 호흡기가 부족할 경우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사태로 산소 호흡기가 부족할 경우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만들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씨넷)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병원에서 산소호흡기가 부족해질 경우 자신이 만들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의 공장을 용도 변경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제품을 생산해 줄 것을 요청한 이후 나온 답변이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정교한 공조 시스템으로 자동차를 만든다. 스페이스X는 생명유지장치를 갖춘 우주선을 만든다"며, "산소호흡기는 어렵지 않지만, 즉시 생산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현재 어떤 병원이 산소호흡기가 부족한 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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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론조사에 중점을 둔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의 편집자 네이트 실버는 머스크에게 뉴욕시와 시애틀의 병원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며, 의료 시설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과 일론 머스크에게 트윗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뉴욕 시장인 빌 드 블라시오가 대화에 참여했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뉴욕시가 산소호흡기를 살 것이라며, “우리 시는 극심한 산소호흡기 부족에 직면해 있고 최대한 빨리 산소 호흡기가 필요하다. 향후 몇 주 간 도시에 수천 개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산소호흡기를 얻고 있지만, 당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