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5월부터 서울을 포함한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품질 측정 조사에 돌입한다.
조사 결과는 7월에 공개한다.
2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5G 상용화 이후 처음 실시하는 통신 품질 평가에 앞서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세부 조건 수립 및 용역 발주 등이 마무리되는 즉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이동통신 3사의 5G 통신 품질을 조사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LTE에 대한 품질 평가에 이어 5G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올해 처음을 5G 품질평가가 시행되는 만큼, 평가 지역은 서울과 6대 광역시 내 100개 이상 행정동으로 정했다. 올 하반기 시행할 예정인 두 번째 5G 품질평가 시에는 평가 지역을 200개 이상 행정동으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평가 지역을 확대한다..
5G 품질 측정은 실외와 실내, 주요 시설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실외에서는 이동하는 차량에서 네트워크 속도 및 커버리지를 측정하고, 실내에서는 배낭형 측정기를 활용해 이동 중 통신 품질을 조사한다.
조사 항목은 ▲평가지역에서의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 품질 ▲5G 서비스 중 LTE 서비스로 전환되는 비율인 LTE 전환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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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정확한 5G 서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품질을 중심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 품질 조사를 위한 세부적인 지표를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체적인 업무 속도가 늦춰진 경향이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목표했던 7월 내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