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북미지역 전 직원 원격(재택) 근무를 시행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가능한 직원들은 오는 4월10일까지 원격 근무를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10만 명을 웃도는 직원 중 절대 다수가 북미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지금까지 원격 근무를 시행한 업체 중 가장 파급력이 큰 사례가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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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발발한 코로나19는 최근 들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11만3천명, 사망자가 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여파로 애플, 페이스북을 비롯한 상당수 미국 IT 기업들은 일부 직원들에 대해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 MWC, 페이스북 F8 등 주요 행사들도 취소됐다. 구글 역시 I/O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