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콘이 코로나19 충격으로 2월 매출이 크게 줄었다. 공장 가동 중단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폰 조립생산 전문업체인 폭스콘의 2월 매출은 2천175억 대만 달러(약 8조6천173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1% 감소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폭스콘은 3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2월 매출 감소 규모는 2013년 3월 이후 최대치라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관련기사
- 아마존 이어 페이스북 직원도 코로나19 확진2020.03.06
- "코로나 얘길 왜 나한테 묻나?"…어느 축구감독의 감동 인터뷰2020.03.06
- 제임스 본드, 코로나 피했다…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 연기2020.03.06
- 카뮈 소설 '페스트'를 통해 본 코로나19 사태2020.03.06
폭스콘의 매출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 달 코로나19 때문에 공장을 폐쇄한 뒤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상화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폭스콘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스콘은 일부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이 15%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