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코로나19 건강체크 자동화 로봇 개발

고객사 및 파트너사에게 무료 제공

컴퓨팅입력 :2020/03/05 11:15    수정: 2020/03/05 11:16

RPA 기업 유아이패스코리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직원건강체크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고객 및 파트너사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및 공공 기관 재직자들의 건강 상태 및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봇을 개발했다. 기존에 RPA를 사용하고 있거나 무료 RPA 커뮤니티 버전을 다운받은 RPA 사용자는 웹 호스팅 사이트인 깃허브에서 해당 로봇을 다운로드 받아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개발자들이 조직에 맞게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하다.

유아이패스의 재택근무자 코로나19 건강체크 자동화 로봇

로봇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직원들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설문 조사 링크를 보내 ▲현재 체온 ▲그 외 호흡기 증상 ▲가족 혹은 주변의 코로나19 확진 의심환자 여부 ▲확진자 접촉일 ▲최근 위험지역 방문 여부 등을 답변할 수 있도록 한다.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리마인드 알림이 자동적으로 발송된다.

이후 로봇은 전직원이 답변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결과에 따라 직원 별 상태를 나눠 보여준다. 위험군으로는 ▲주의 단계(노란색) ▲경계 단계(주황색) ▲심각 단계(빨간색)로 나누며, 해당 단계의 직원들을 가려내 자가격리하고, 외부 미팅 및 외출을 삼가도록 카카오톡 안내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안내는 담당 부서장 혹은 팀장에게도 자동적으로 전달된다.

유아이패스에서 건강체크를 담당하는 직원은 “매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건강상태를 물어보고, 제출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화해 직접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다른 업무에도 지장이 있었다”며 “로봇의 도움으로 하루에 한 번만 데이터를 확인하면 되고, 직원들도 모바일로 간단하게 답하는 과정이 훨씬 편리하다고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자동화 로봇은 유아이패스코리아에서 개발한 카카오톡 버전 외에, 중국의 위챗 버전, 영미권의 왓츠앱 버전 등이 개발되어 전세계에 배포되고 있다.

관련기사

유아이패스코리아 김동욱 대표는 “하루에 수 백 건 이상 의심환자에 전화를 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분들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그 분들의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이번 자동화 로봇을 무료로 배포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고, 빠르게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직원건강체크 로봇을 다운받아 사용하는데 도움이 필요할 경우 LG CNS, 투비소프트, 한솔PNS를 포함한 유아이패스코리아 파트너사들이 이를 지원한다. 자세한 안내는 깃허브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