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핀테크 솔루션 개발사 '플래드'를 53억달러(6조1천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자는 자사 뉴스룸에서 플래드 인수 소식을 알리며 "프래드는 사람들간 금융 계좌를 쉽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플래드는 벤모와 다른 은행 앱들을 연결해주는 API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가령 모바일 투자앱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제미니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용자 은행계좌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비자에 따르면 미국 은행 계좌를 보유한 4명 중 1명은 플래드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비자는 플래드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플래드에 마스터카드, 골드만삭스, 씨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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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드는 비자 인수 후에도 독립적인 팀으로 운영되며, 비자 브랜드를 위해서도 유연하게 움직일 계획이다.
비자 측은 "앞으로 핀테크와 관련해 플래드와 보다 긴밀하게 일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