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미래 전략을 공개한다.
지난 9월 30일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하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부 설립 후 약 4개월만에 구체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CES 2020에서 선보일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티저 이미지를 20일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역동적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과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그리고 ▲Hub(허브 :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 가지 구성 요소의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UAM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의 통로로 활용하여 도로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한계 없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 탑승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도시 전역에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배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형태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30일 UAM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 신재원 박사를 UAM 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배터리와 모터, 경량소재,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제조 핵심기술을 UAM사업에도 적극 활용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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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은 1조 5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CES 2020을 UAM 사업 확장의 계기를 삼고 앞으로 다양한 UAM 관련 사업을 진행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