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와 의류건조기, 정수기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관련 상담은 108.9%로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제조사의 안전점검 캠페인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기기결함으로 인한 교환 및 환불 등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전기 의류건조기(528.8%), 정수기대여(렌트)(95.3%) 순이었다.
전기 의류건조기의 경우 한국소비자원이 LG전자에 의류건조기 소비자에게 위자료 10만원 지급 조정 결정을 내리면서 관련 소비자 민원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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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는 웅진코웨이 파업으로 인한 A/S 지연과 정수기 내부 위생 불만으로 인한 계약해지 및 위약금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3%, 50대 18.6%, 20대 12.3% 순이었다. 또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 불만이 29.7%, 계약해제·위약금 19.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