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매출액 기준 17조3천57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단자 기준 3천278만, 방송업계 종사자 수는 3만7천288명으로 집계됐다.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는 3조원대 규모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17조원대 전체 산업 매출 규모에서 지상파방송사는 약 3조8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KBS와 MBC, SBS가 각각 1조4천199억원, 9천102억원, 8천473억원으로 집계됐다. KBS와 MBC는 1% 안팎으로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한 반면 SBS는 전년대비 18.3% 증가한 수치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매출액은 총 6조1천억원으로 케이블TV가 2조898억원, IPTV가 3조3천358억원, 위성방송이 5천551억원이다. IPTV만 전년대비 17.5% 증가했고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소폭 감소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매출액은 약 3조3천억원으로 종합편성채널이 8천18억원, 보도전문채널이 1천622억원, 일반PP가 2조3천813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매출액은 약 3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99억원 줄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3천278만단자로 111만 단자가 증가했다. SO가 1천380만 단자, RO가 5만 단자, 위성방송이 326만 단자, IPTV가 1천566만 단자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제작 구매비는 약 3조원으로 전년대비 4천747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CJ계열 PP의 제작비가 전년보다 46.0%, 종편PP가 29.5%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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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산업 국내 종사자 수는 약 3만7천여명으로 조사됐다. 지상파가 1만4천392명, 유료방송이 5천773명, PP가 1만7천6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는 450개 방송사업자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2000년부터 매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구체적인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