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료방송 매출 급증, IPTV 주도

일반입력 :2014/11/30 12:00    수정: 2014/11/30 17:11

지난 2013년 유료방송의 가입자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TV 사업이 다른 방송사업자와 비교해 뛰어난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4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442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30일부터 한 달 동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조사와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방송인력(종사자)현황 ▲방송서비스 매출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현황 등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 기준 방송사업매출은 14조347억원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과 IPTV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PP) 9.5%(5천276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SO) 2.7%(629억원), IPTV사업이 33.5%(2천822억원) 증가했다. 반면 DMB를 포함한 지상파방송은 1.6%(629억원)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천776만(중복가입 포함)으로 IPTV 가입자가 큰 폭(33.4%)으로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IPTV 874만, 종합유선방송 615만, 위성방송 418만 등 총 1천907만으로 전년(1,551만) 대비 23.0%(356만)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분야 종사자는 3만4천714명으로 전년 대비 2.4%(826명)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종사자는 방송채널사용사업은 5.1%(690명),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5%(211명), IPTV 종사자는 2.8%(16명), 위성방송은 3.0%(9명)가 증가한 반면 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 포함)은 0.8%(41명) 감소했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2조5천851억원으로 전년 2조9천45억원 대비 11.0% 감소했다. 이는 지상파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자체제작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의 수출 총액은 2억8천776만 달러로 지상파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대 일본, 대 중국 방송프로그램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 전년 2억1천699만 달러 대비 32.6%로 대폭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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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총액은 1억1천449만 달러로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 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