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대작 경쟁이 본격화된다. 달빛조각사가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와 출시로 앞서 나간다면, V4와 리니지2M은 출시 전 사전 캐릭터명 선점과 캐릭터 생성 등을 지원해 경쟁에 합류한다.
달빛조각사는 소설 이야기에 옛 PC 게임 감성을 담은 신작이다. V4는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강조했다면, 리니지2M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그래픽 연출성과 대규모 전투의 한계를 극복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모바일 게임 대작 3종이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다. 결과에 따라 기존 시장 생태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 전망이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달빛조각사 정식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V4와 리니지2M이 각각 캐릭터명 선점과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달빛조각사는 소설 IP를 기반으로 만든 파스텔톤 그래픽 연출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소설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요 주인공과 오픈필드 기반 전투와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담았다.
또한 이 게임은 과금에 부담이 적고, 여성 이용자들이 즐겨할만한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과 하우징(주택) 등 생활형 시스템을 강조했다.
달빛조각사는 4분기 모바일 게임 대작 중 가장 빨리 출시된다. 오는 10일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클라이언트 설치는 이날부터 가능하다. 게임 설치 이후 캐릭터도 미리 생성할 수 있다.
V4와 리니지2M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와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 각각 오는 10일과 15일부터다.
넥슨코리아자회사 넷게임즈가 제작 중인 V4는 4가지 핵심 재미를 담은 신작이다. 인터서버 월드, 전투 지휘 커맨더 모드, 자율 경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이었다. 이는 MMORPG 본연의 재미다.
V4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넥슨 측이 미리 구축한 50개 서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버와 캐릭터명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율은 높은 전망이다. 다만, 캐릭터 클래스와 외형 등은 선택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7일 V4 정식 출시 전까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통해 미리 흥행 여부를 예측할 것으로 보인다. V4 사전 예약자 수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벤트 참여 분위기와 서버 증설 여부 등으로 흥행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2M은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으로 경쟁에 팔을 걷어붙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엔씨소프트의 개발력이 총동원된 리니지2M은 PC 게임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한다. 4K UHD 그래픽 연출성, 오브젝트 물리 충돌 기술을 통한 대규모 전략 전투 시스템, 1천대 1천 공성전을 가능케한 서버가 특징이다.
여기에 리니지2M은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클래식 및 전직 성장과 전투 편의성을 강조했고, 원작의 익숙한 장비 아이템을 재해석해 구현했다.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배가하기 위해 다양한 필드 이벤트도 있다. 원작에 존재했던 서버에서 단 하나뿐인 PvP 무기 마검 자리체를 필드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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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선 리니지2M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오는 12월 초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 이후 참여율 등에 따라 출시일은 유동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대작 3종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오는 10일 달빛조각사 출시가 그 시작점이다"면서 "V4는 달빛조각사 출시날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이후 리니지2M이 사전 캐릭터 생성으로 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출시를 앞둔 대작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