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세부 콘텐츠 소개..."MMO 기본에 충실"

10월 15일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연내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8 12:30    수정: 2019/10/08 13:37

하반기 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세부 콘텐츠를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약 한달 전 리니지2M을 처음 소개했던 '세컨드 임팩트(2nd IMPACT)' 쇼케이스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자리다.

엔씨소프트는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R&D센터 사옥에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했다.

엔씨소프트의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

이날 행사에는 리니지2M 제작을 맡은 백승욱 개발실장과 김남준 PD 등 주요 개발진이 참여했으며, 세컨드 임팩트 행사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세부 콘텐츠 내용을 빌표했다.

백승욱 개발실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리니지2M은 여러 고민을 하다가 세 가지 큰 목표와 MMORPG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모바일에서는 아직은 안 되겠지란 생각을 깨뜨리려고 노력했다. 그래픽과 오브젝트 충돌 기술, 대규모 접속을 구현한 원채널 심리스다"고 말했다.

■클래스 및 전직 성장과 전투 편의성 강조...장비 아이템 전작 재해석

리니지2M의 콘텐츠 소개는 김남준 개발PD가 맡았다.

김남준 개발PD에 따르면 리니지2M의 클래스는 원작과 같지만, 시스템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원작 주요 클래스를 모두 구현했고, 원작과 다른 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용자는 5개의 종족과 6개의 무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직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전통적인 클래스 구도를 바탕으로, 상성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성장에 따라 이용자들이 각 상성 클래스에 대응토록 구성해 클래스 간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원작에는 없었던 무기인 오브를 사용하는 전투 치유 클래스는 새로운 전투 구도를 만드는 실마리라고 김 PD는 설명했다.

리니지2M의 무기 아이템은 클래스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원작에서 힐러와 버퍼들이 사용한 크리스탈 지팡이, 기사 클래스의 포가튼 블레이드 등 익숙한 아이템을 리니지2M을 통해 재해석했다.

여기에 장비의 강화 시스템 수치는 간소화해 보다 전투에 최적화된 강화 이펙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나믹한 카메라뷰 제공

리니지2M은 원작과 동일한 프리뷰(Free View)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프리뷰를 기본으로, 플레이 상황에 따라 적합한 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쿼터뷰(Quarter View)와 숄더뷰(Shoulder View)다.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 쿼터뷰는 전투 구도를 한눈에 확인하고 오브젝트에 맞춘 자유로운 시점 조정으로 공방의 전환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숄더뷰는 필드 몬스터와 이용자 간 대전(PvP) 등 1대1 전투를 진행할 때 사실적 전투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3인칭 슈팅 게임과 비슷한 시점인 셈.

■아이템을 필드에서 획득...서버 최강 아이템 마검 자리체 존재

리니지2M은 게임 내 필드에서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필드 이벤트가 존재한다. 30여 종이 넘는 필드 보스를 공략하는 게 기본 골자다.

예를 들어 럭키 몬스터 이벤트는 모든 이용자에게 균등하게 제공되는 아이템 획득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몬스터 처치 시 대량의 경험치와 진귀한 아이템 및 스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원작에 존재했던 단 하나뿐인 강력한 서버 PvP 무기 마검 자리체도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마검 자리체는 원작 콘셉트와 동일하지만, 월드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얻을 수 있다.

마검 자리체 등장 시 아덴 월드 내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전조 현상이 동반하며, 획득시 이용자의 외형 변경과 강력한 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퀘스트를 따라가는 성장 시스템을 벗어나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 신탁도 있다. 이용자는 다양한 경로로 신탁 아이템을 획득,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고 혈맹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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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의 사전 캐릭터 생성은 오는 15일부터 가능하다. 이 때 이용자들은 직접 각 클래스의 외형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이날 정식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 된 작품으로, 하반기 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 뿐 아니라 PC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퍼플을 통해 즐길 수 있어 향후 시장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