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의 하반기 야심작이자 모바일 게임 대작으로 꼽히는 'V4(브이포)'의 출시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V4의 사전 예약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분위기를 보면 기존 넥슨표 신작들이 기록한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V4는 지난 달 27일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세부 내용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V4는 인터서버 월드, 전투 지휘 커맨더 모드, 자율 경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 등이 특징이다.
인터 서버 월드는 이용자들은 서버 채널 구분 없이 친구와 협업하거나 타 길드원과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버 기술의 집약이다.
커맨더 모드를 활용하면 길드장이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을 명령할 수 있다. 또한 자율 경제는 필드 전투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기반으로 한다.
그렇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각 시작된 사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까.
넥슨 측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V4의 사전 예약 초반 이용자 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교 대상은 출시 직전 예약자 수 400만을 돌파했던 트라하다. V4가 트라하과 비교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 출시 직전 넥슨 자체 신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트라하는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00만, 열흘 만에 200만, 출시 전 420만 이상을 기록한 작품이다. 트라하는 출시 직후 구글 마켓 최고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넥슨 측은 V4의 사전 예약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예약 이후 200만, 300만, 400만 등 유의미한 수치를 달성하더라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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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약자 수를 활용한 기존 마케팅 기법에 편승하기보다 인게임 핵심 콘텐츠를 더욱 알리는 방식으로 실제 출시 이후 이용자 유입에 집중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넥슨 한 관계자는 "V4 사전 예약 분위기는 좋다. 예약 초반 분위기는 기존작과 비교해 기대 이상이다. 이 때문에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그럼에도 예약자 수는 발표 하지 않을 계획이다. 콘텐츠 알리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는 10일 서버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와 다음 달 7일 V4 정식 출시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