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7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게임 시장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V4를 공개했다.
V4는 히트와 오버히트로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을 선보인 넷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로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시원시원한 액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초반 구간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특징으로 알려진 인터서버 콘텐츠와 커맨더 시스템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는 시연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매지션, 워로드, 블레이더, 나이트, 건슬링어, 액슬러 등 6개 직업군 중 하나를 택해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본격적인 액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중 나이트 직업군을 선택해서 커스터마이징과 초반 퀘스트와 사냥을 진행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주어진 프리셋을 사용해 세부적인 형태와 색상을 이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각각의 직업마다 캐릭터의 성별이 고정되어 있어서 자유로운 성별 선택은 불가능했다. 넥슨은 추후 성별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직업군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간담회 현장 시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게임의 그래픽과 캐릭터 동작 및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였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V4는 높은 텍스처 품질과 질감 표현 및 광원 효과를 통해 보기 좋은 그래픽을 선보인다. 과거 출시된 PC MMORPG를 뛰어 넘는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여 시각적인 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V4가 넷게임즈가 개발한 네 번째 언리얼엔진4 프로젝트라는 것을 생각하면 넷게임즈의 엔진 이해도가 대단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타격감 역시 인상적이었다. 각 캐릭터의 동작이 큼지막하게 그려진 덕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공격이 명중할 때마다 몬스터마다 각기 다른 피격 동작이 구현되어 액션성을 강조했다. 넷게임즈는 추후 정식 서비스에서 피격 동작 묘사 강도를 조절해 액션성을 더욱 부각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MMORPG에서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얼마나 잘 제어하는지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V4의 프레임 유지는 무척 안정적이었다. 1시간 넘게 게임을 즐겼지만 발열로 인한 성능이나 프레임 저하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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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특징적인 콘텐츠를 접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이번 시연을 통해 V4가 얼마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지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
넥슨은 오는 11월 7일 V4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그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