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정식 출시일 공개...MMORPG 핵심 재미로 승부

10월 10일 서버 캐릭터 선점 이벤트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19/09/27 19:38    수정: 2019/09/27 23:28

넥슨코리아의 하반기 야심작 V4(브이포)가 오는 11월 7일 정식 출시된다.

V4는 달빛조각사와 리니지2M과 함께 4분기 대작으로 꼽힌다. 해당 신작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V4 쇼케이스 행사 개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이날 행사는 게임 개발을 맡은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를 비롯해 손면석PD, 넥슨코리아의 최성욱 그룹장 등이 자리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초대 받은 이용자와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 약 200명이 V4를 직접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MMORPG의 감동과 재미는 어떤 장르에서도 대체 불가능하다. 이 가치가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알기에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어)도전했다"며 "V4는 오랜 고민이 담긴 결실이자, MMO 신작을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에게의 응답이다. V4가 오랜시간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4, MMORPG 본연의 핵심 재미 강조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V4는 MMORPG 장르 본연의 핵심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었다.

V4는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가 집약됐으며, 핵심 특징은 크게 4가지였다. 인터서버 월드, 전투 지휘 커맨더 모드, 자율 경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이었다.

V4 시연 장면.

인터 서버 월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서버 채널 구분 없이 친구와 협업하거나 타 길드원과 경쟁을 할 수 있다.

서버는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루나트라(인터 서버)로 나뉜다. 이용자는 자신이 속한 서버를 거점으로 활동하지만, 필요에 따라 A서버 이용자가 B서버 또는 C서버인 루나트라로 이동할 수 있다. 서버당 5개씩, 총 25개의 루나트라로 묶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맨더 모드는 PC급 대규모 전투를 위해 구현한 시스템이다. 길드장이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을 명령해 더욱 스릴있는 집단 전투를 지원한다.

V4는 대규모 전투에 최적화된 커맨드 모드 등이 존재한다.

자율 경제는 필드 전투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캐릭터 성장과 자산 가치에 따른 경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들은 획득한 자산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픈월드 기반 그래픽 연출성은 기존 서비스작과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날 시연 기기를 제공해 V4의 그래픽 연출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손면석 넷게임즈 PD.

게임 소개를 맡은 손면석PD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오픈필드에서 함께할 수 있는 환경과 길드 중심의 플레이를 완성하고자 했다"며 "인터서버로 서버 경계를 사라지게 했다. 서버 한계를 뛰어넘어 언제든 이용자가 마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의 한계를 넘는 진짜 전쟁을 위해 커맨드 모드도 선보였다. 해당 모드를 활성화한 길드장은 길드원에게 특정 상대의 공격 등을 강제로 지정할 수 있다. 해당 모드는 전설적인 무용담이 생기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11월 7일 정식 출시...겨울 시장 점령 시도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다. 오는 11월 7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한다.

정식 출시 전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머니(골드)와 각종 주문서 아이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사전 등록자는 사전 등록 보급 상자가 추가로 제공된다. V4 공식 카페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는 한정판 탈것 외형인 브이퐁도 선물한다.

V4는 오는 11월 7일 정식 출시된다.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다음 달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선점 이벤트 참여자 수를 보면 미리 흥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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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넥슨코리아 그룹장(IP4 부문)은 "V4는 서 있는 모든 곳이 전장인 게임이다. 오늘의 동지가 내일이 적이 될 정도로 끊임없는 경쟁 재미가 있다"며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다음 달 10일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실시한다. 정식 출시는 11월 7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V4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