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9월 판매가 시원치 않았다. 내수 판매는 볼트 EV와 경상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한국GM이 1일 밝힌 9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는 2만1천3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6% 떨어졌다. 추석 연휴 영업일 감소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것이 한국GM 설명이다.
내수는 30.4% 하락한 5천171대, 수출은 40.8% 하락한 1만6천222대를 기록했다. 9월 내수 판매의 경우 시승과 전시차량용으로 풀린 콜로라도가 28대가 포함됐다.
9월 한국GM 내수 판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경차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13.1% 하락한 2천743대가 판매됐다. 말리부는 73.7% 하락한 602대가 판매돼 부진했고, 임팔라는 18.2% 하락한 63대, 카마로는 47.4% 하락한 10대에 그쳤다.
RV 부문 내수 판매도 부진이다.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16.5% 떨어진 871대, 이쿼녹스는 20.5% 떨어진 147대다.
다마스는 전년 동월 대비 24.1% 오른 273대를 기록했다. 라보는 0.4% 오른 255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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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 전기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5.7% 상승한 179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볼트 EV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판매량은 2천363대로 전년 누계 대비 49.7% 하락했다.
한국GM은 올해 남은 3개월동안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 홍보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GM은 인천 송도에 이어 서울 여의도에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시승할 수 있는 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