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유니클로, 무인양품(무지) 등 일본 대표 브랜드 모바일 앱의 사용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9일 공개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유니클로 모바일 앱의 7월 기준 월 사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상반기(1~6월)평균 대비로는 28% 줄었다. 일 사용자 수(DAU)는 전월 대비 40% 감소, 상반기 평균 대비 40% 하락했다.
무인양품 모바일 앱의 7월 기준 월 사용자 수도 전월 대비 41% 줄었으며, 상반기 평균 대비 22% 감소했다. 일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44%, 상반기 평균 대비 27% 하락했다.
모바일인덱스는 앱 마켓과 서비스 이용에 관해 상세한 지표를 제공하는 모바일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다. 게임, 이커머스, 금융, 부동산, 모빌리티, OTT, 음원 서비스 등 폭 넓은 분야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 문 대통령 "日 무역보복 이율배반적...승자없는 게임"2019.08.09
- [영상] 일본 수출규제 공식화...불매운동 태풍될까?2019.08.09
- 한일 경제전쟁…'일본여행' 검색도 안한다2019.08.09
- 日 백색국가 제외…이커머스서도 불매운동 거세질까2019.08.09
지디넷코리아와 오픈서베이가 지난 달 23일 실시한 일제 불매운동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관한 대중들의 동참 분위기가 확인됐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찬성에 가까운 입장을 보였다. 또 대중들은 불매운동 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는 브랜드 1위로 ‘유니클로’를 꼽았다. 이 때 진행된 설문 표본 수는 총 4천397명이며, 10~50대 남녀 총 1천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3.10%(95% 신뢰수준)다.[관련기사:日 불매운동 찬반 조사...불매 1위 브랜드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