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특이한 모양의 모래언덕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팀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화성의 모래언덕은 마치 영화 ‘스타트랙’ 나오는 심볼처럼 생겼다.
바람이 많이 불고 먼지가 많은 화성은 특이한 모양을 한 모래언덕 사진이 자주 포착되곤 한다. 흥미로운 화성의 모래언덕은 오랜 시간을 지나며 여러 가지 모습을 띄게 된다. 화성의 지표면에 용암이 흐르면서 초승달 모양의 모래 언덕이 형성됐고, 결국 모래 언덕의 모래는 바람에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이것들은 '듄 캐스츠(dune casts)'라고 불리며, 용암에 둘러싸인 모래 언덕의 존재를 기록한다"고 행성 과학자 로스 베이어는 설명했다. 그는 화성 모래언덕의 모습이 스타트랙 심볼과 비슷하게 보이는 것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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