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우주 비행사들을 돕기 위해 개발된 자율 비행 로봇 아스트로비(Astrobee)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하드웨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로비 로봇 시스템은 허니(honey), 퀸(Qeen), 범블(Bumble)이라고 불리는 로봇 3대로 이루어져 있다. 꿀벌 로봇은 회전 팬으로 우주에서 쉽게 이동하고 방향을 바꿔, 날아다니는 꿀벌처럼 바쁘게 움직일 수 있다. 이 로봇 시스템 중 범블과 허니 로봇이 지난 달 17일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발사된 바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앤 맥클레인은 아스트로 로봇의 첫 번째 테스트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아스트로 로봇은 우주 비행, 카메라, 추진 장치, 전원 및 데이터 전송 등을 포함한 기능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아스토로비 로봇은 도킹 스테이션으로 직접 이동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카메라, 마이크, 센서 등을 갖춰 현장의 모습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로봇은 향후 우주 비행사와 함께 연구 수행, 시설 유지보수 및 재고 관리 등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NASA는 이 로봇이 향후 우주 탐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로봇들은 독립적으로 비행하고 명령에 따를 수 있어 우주 비행사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모듈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아스트로비 로봇 시스템은 오는 10월이나 11월 경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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