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구글이 같은 날 스마트 스피커에서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아마존이 알렉사 지원 기기 대상으로 광고가 포함된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출시된 이 서비스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지원 기기에서 아마존 뮤직의 재생 목록과 수천 개의 방송국에 접속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알렉사 지원 기기를 가지고 있지만, 아마존 프라임이나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Amazon Music Unlimited)와 같은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연 119달러 가입비를 받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면 2백 만 곡 이상의 음악과 수천 개가 넘는 방송국, 플레이리스트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월 7.99달러의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에 가입하면 5천 만 곡이 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제한된 음악 라이브러리를 사용자가 무료로 사용하게 한 후, 아마존 프라임이나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등의 유료 서비스 가입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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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같은 날 구글 홈 스마트 스피커와 구글 어시스턴트 스피커에서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서비스도 광고가 붙게 되며 미국과 캐나다멕시코유럽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홈 스피커 이용자들은 구글 홈 앱 계정 설정에서 '유튜브 뮤직'을 기본 음악으로 선택한 후, ”오케이 구글, 음악 틀어줘”라고 말하면 유튜브 뮤직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아마존의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