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총 15분 만에 종료…“2019년 성장 기회로 삼을 것”

하현회 부회장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높일 것”

방송/통신입력 :2019/03/15 10:37    수정: 2019/03/15 13:52

LG유플러스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약 15분 만에 종료됐다.

제23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 보고·2018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우선 LG유플러스는 2018년 영업수익 12조1천250억원, 영업이익 7천309억원, 당기순이익 4천816억원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보통주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1주당 400원으로 의결됐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15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고효율설비 교체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별정통신사업자를 기간통신사업자로 통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사업목적 변경 ▲주식 등 전자등록 관련 전자증권법 제정 사항을 반영한 사업목적 변경 ▲외부감사인 선임 관련 외부감사법 개정사항을 반영한 사업목적 변경 등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로 LG유플러스는 에너지진단·에너지기술·에너지안전관리·기타 에너지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 사업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사외이사에는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사의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50억원으로 승인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18년 거둔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를 기회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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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은 “2018년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상품 경쟁력 강화, 모바일·초고속인터넷·IPTV 등 매스시장에서 순증 1위 달성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달 CJ헬로 인수를 결정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서비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지역에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며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