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서비스로 장애인 생활편의 높인다

AI스피커로 콜택시 호출·지하철 정보 확인…119문자 서비스도 추가 예정

방송/통신입력 :2019/03/05 10:08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ICT를 활용해 척수장애인 및 중증 지체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장애인 콜택시 호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확인 AI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추후에는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문자 신고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 앱 내 ‘스킬 스토어’ 메뉴에서 계정 연동 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앱에서 사용 중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LG유플러스가 지체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AI(인공지능)기반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이용자는 “클로바, 장애인 콜택시 불러줘”라는 음성명령으로 간단하게 콜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해 놓은 목적지, 최근 목적지 중 원하는 메뉴를 말해 목적지를 선택하면 콜택시가 접수된다. 배차된 경우 택시 도착 예정 시간도 알려준다.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확인 서비스는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AI 스피커에 “클로바, 지하철 정보에서 역정보 알려줘”라고 말하면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지상 엘리베이터 위치 및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를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향후 119 문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119 문자 신고 서비스는 응급상황 시 AI 스피커 및 네이버 클로바 앱을 통해 “119 신고해줘”라고 말하면 소방청, 보호자에게 신고 메시지가 전달돼 위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는 서비스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지체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하고 도움이 필요한 점을 설문 조사를 했더니 이동과 위급상황 대처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음성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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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유플러스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지체장애인 대상 AI 스피커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콜택시 회원 300명으로, 장애 정도와 콜택시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 및 AI 스피커 보급은 오는 4월 장애인의 달에 맞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