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래된 배터리 수리 정책을 뒤집었다.
애플이 애플스토어 지니어스 바와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타사 배터리로 교체된 아이폰도 수리하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맥 루머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애플 정품 배터리가 아닌 타사 배터리로 교체한 아이폰 수리를 거부했던 이전의 태도와는 반대되는 것이다.
맥루머스는 세 군데의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애플의 내부 메모 사본을 확인했다. 이런 변화는 프랑스 IT 블로그 아이제네레이션(iGeneration)이 처음 발견했다.
내부 메모에 따르면, 제품 문제가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타사 배터리 교체 여부는 무시하고 정상적으로 수리를 진행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맥 루머스는 전했다.
만약, 제품 문제가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면 지니어스 바와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는 표준요금을 적용해 타사 배터리를 애플 정품 배터리로 교체해 준다.
아이폰 배터리 탭이 깨졌거나 없거나 과도한 접착제가 있는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만으로 아이폰 전체를 교체 할 수 있다.
업데이트 된 지침은 지난 목요일 시행됐으며,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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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재 로직 보드, 인클로저, 마이크, 라이트닝 커넥터, 헤드폰 잭, 음량 버튼 등 특정 부품을 타사 부품으로 교체했을 경우 수리를 거부하고 있다.
애플은 작년 2월 하드웨어 지원정책을 변경해 디스플레이를 타사 부품으로 교체한 아이폰도 수리 대상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