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예판이 시작된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또 큰 폭으로 내려갔다.
티몰, 쑤닝, 징둥 등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가격이 일제히 추가 인하된 가운데 최대 30만 원 수준의 가격 인하가 실시됐다.
5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쇼핑몰 티몰의 애플 판매점에서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Max)를 포함한 기종 가격이 줄줄이 내린 가운데 공식 가격 대비 2000위안(약 33만 5천880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256GB 아이폰XS Max 가격은 9288위안(약 155만 9천800원)에 불과했다.
쑤닝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날부터 아이폰XS 판매가 인하 소식을 전했다. 약 1000위안(약 16만 7천940 원)의 가격 인하가 실시됐다.
동시에 일종의 할인권을 발급해 아이폰XS 256GB을 8888위안(약 149만 2천6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애플 공식 판매가인 1만99위안 대비 1211위안(약 20만 3천 원)이나 내린 것이다. 아이폰XS Max 256GB 가격은 9388위안(약 157만 6천 원)으로 애플 공식 사이트 대비 1611위안(약 27만 5천 원) 가량 저렴하다.
징둥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일부 애플 제품에 대한 판촉을 진행하면서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아이폰XS MAX 공식 가격을 1700위안 내렸으며 아이폰XS Max 가격은 7999위안(약 134만 3천 원)까지 내렸다. 아이폰XS는 추가 할인 쿠폰 등을 통해 7399위안(약 124만 2천 원)부터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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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래 여러 차례 아이폰 가격이 내려가면서 판매량 확대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형세다. 쑤닝에 따르면 1월 11일부터 30일까지 쑤닝에서 판매된 아이폰 판매량은 83% 증가했다. 이중 아이폰8과 아이폰XR의 인기가 높았다.
전일 갤럭시S10 예판이 시작되면서 전작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호평받자 갈아타기 수요에 대응한 측면이라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