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30분만에 이동한다는 목표 하에, 미국 민간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 중인 우주선 '스타십' 최신 가상도가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스타십 전면이 잘 드러난 가상 사진을 게시했다. 실제 촬영한 사진이 아닌 컴퓨터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제작된 이미지다.
스타십은 우주선 전체가 유광의 스테인리스스틸로 덮여 은빛을 내는 모습이다. 우주 비행시 페인트 칠이 녹을 것을 우려해 반사성을 최대한으로 높인 '스테인리스 거울 마감'을 적용했다는 게 머스크 대표 설명이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을 태워보내거나, 우주 공간을 경유해 지구상 대륙을 이동하는 고속비행시 스타십을 사용할 계획이다. 스타십을 제작하는데 약 50억달러(5조6천20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일론 머스크, 첫 번째 초고속 지하 터널 공개2019.01.06
- 화성을 핵폭탄으로 데워?...일론 머스크의 상상과 사업2019.01.06
- 일론 머스크 "보링컴퍼니 터널, 18일 공개"2019.01.06
- 일론 머스크 “美 캘리포니아 산불 도와라”2019.01.06
현재 스페이스X는 자체 로켓발사대가 있는 텍사스 주 보카치카 해변에서 스타십을 제작 중이다.
스페이스X는 3, 4월 경 지구 궤도 이하의 높이에서 스타십 시스템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궤도 비행은 2020년 쯤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