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출시 11개월만에 누적 대출약정액이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측은 올해 1월23일 출시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의 누적 대출약정액이 27일 자정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은행이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중단했던 10~11월 카카오뱅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정부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비대면 확인 절차를 마련치 못한 은행들은 모바일 전월세대출을 중단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0월과 11월의 약정 증가액은 매월 1천450억원 내외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올해 4~9월까지 월평균 약정 증가액은 800억원 가량으로 44% 늘어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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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요건 강화에 맞춰 배우자 소득 확인 및 주택 소유 현황 등에 대한 비대면 확인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했다"며 "배우자 소득은 카카오뱅크에 계좌가 없어도 회원가입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대 한도는 2억2천200만원으로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다. 최저 금리는 2.89%며,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해준다. 대출한도 및 금리 사전 조회를 통해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이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