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KT가 주요 주주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역시 한때 네트워크 접속장애가 생겼다.
25일 케이뱅크는 이날 오전 "통신관로 화재에 의한 네트워크 문제로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센터 및 일부 뱅킹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며 "일부 서비스 지연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복구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불편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화재 당일에는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시 로딩 화면만 지속되거나 네트워크 접속에 문제가 있으니 지속될 경우 고객센터에 문의하라는 화면이 떴다. 그러나 정작 이날 화재로 인해 ▲ARS 인증 적용 일부 이체 서비스 ▲고객센터 연결 및 SMS 관련 업무 연결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케이뱅크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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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KT가 최대주주인 BC카드 결제 역시 화재로 인해 차질을 빚었다. 서울 중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서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결제 단말기와 포스(POS)가 먹통이 돼 가맹점주들이 결제가 진행되지 않았다.
BC카드는 피해 지역의 전체 유효 가맹점(승인 실적이 있는 가맹점)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체 승인 이용을 안내 중이다. 또 해당 가맹점주가 BC카드 가맹점 대표 상담변호로 연결 시 ARS 또는 상담원이 직접 카드 승인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