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덱스(DEX)가 오픈 2주 만에 전 세계 탈중앙화거래소 중 가장 많은 일 거래액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힐스 집계에 따르면 빗썸 덱스는 30일 오후 6시 기준 일 거래액 4천713 비트코인(BTC), 약 3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 중 1위에 해당하는 거래량이다. 빗썸덱스는 지난 15일 공식 오픈했다. 오픈 후 16일 만에 1위에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ETH) 플랫폼 기반의 빗썸 덱스는 오픈 첫날 거래액이 25ETH(약 573만원)에서, 5일만에 3020ETH(약 6억9469억원)로 훌쩍 뛰었고, 29일에는 총 거래액이 12만6343ETH(약 290억원)로 폭증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 덱스가 타 거래소에 비해 풍부한 거래량과 유동성을 확보했고 주문 체결 과정을 개선해 체결된 주문의 블록체인 전송속도가 빠른 것도 투자자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덱스는 싱가포르 블록체인 토털 솔루션기업 '원루트네트워크(RNT)'의 'R1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R1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거래소들은 유동성과 거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거래량과 자산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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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빗썸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인지도와 활발한 해외사업, BK컨소시엄의 지분 인수 소식 등이 빗썸 덱스의 거래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 중심적 프로세스 개선으로 세계적인 거래소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