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탈중앙화 거래소 '빗썸덱스'를 15일 오후 정식 오픈했다.
빗썸덱스는 빗썸의 홍콩 소재 블록체인·핀테크 자회사 BGEX가 운영한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앙화된 주체가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 간 직접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코인이 중앙화된 거래소 지갑에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공격에서 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빗썸 DEX는 원루트네트워크의 R1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R1프로토콜을 통해 거래소들이 유동성과 거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량과 자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주문 체결 과정을 개선해 체결된 주문들의 블록체인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빗썸덱스는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를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 마켓(이더리움을 기준으로 다른 코인과 거래 가능한 시장)에 덴트, 오미세고, 질리카 등 10개 코인이 상장돼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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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한 빗썸DEX PC사이트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예정인 11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탈중앙화 거래소 오픈과 관련해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 및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