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G 선두전략 시동…"글로벌 주도권 잡을 것"

백악관 주파수 전략 대책 위원회서 5G 주파수 추가 발굴 계획

방송/통신입력 :2018/10/26 08: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G 무선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향후 몇 년 동안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IT전문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통신정보관리청(NTIA)과 함께 미국 내 5G 네트워크 기술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주파수 전략을 개발하는 대통령 교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주파수 전략 대책 위원회를 수립하고, 정부가 필요로 하는 주파수와 주파수를 민간 사용자와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연방 기관의 보고서를 받을 계획이다.

이 조치는 5G를 포함해 현재 연방정부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파수를 추가로 개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가 더 많은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삶의 모든 측면을 더 좋게 만들고, 미국의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며 과학, 의학, 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경계를 열 수 있는 기술 혁명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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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FCC, NTIA, 무선통신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5G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5G 주파수 명령은 지난달 있었던 회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마이클 크라치오 백악관 보좌관은 "우리는 민간 부문의 5G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미국 국민들이 이 놀라운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