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8일(현지시간) 통신업계 관계자들과 5G 회담을 열고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구축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IT전문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5G망의 빠른 구축을 위해 민간 부문을 장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회담이 트럼프 행정부가 5G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래리 쿠드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5G에 대해 '미국 우선주의' 입장을 취할 것을 강조했다.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5G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더 많은 주파수 확보, 무선 인프라 촉진, 규제 현대화가 포함됐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중간 대역 주파수를 개방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회담 참석자들은 5G가 저대역 주파수에서 고대역 주파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파수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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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 또한 더 많은 중간대역 주파수를 개방해야 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전쟁이 임박했다는 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달러 상당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