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4분기에 대거 출시되는 가운데, 기존 PC 게임 인기작과 경쟁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에선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신작들이 기존 서비스 작들의 인기를 뛰어넘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로스트아크, 어센던트원,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등이 4분기에 잇따라 출시된다.
우선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약 7년간 200여명을 투입해 만든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오는 11월 7일 출시할 계획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5월 최종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대작으로 꼽힌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액션성, 항해를 통해 섬 등을 탐험하는 색다른 요소를 대거 강조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 게임은 스킬 커스터마이징 트라이포드 시스템 등을 통해 캐릭터별 전투의 맛에 차이를 뒀다고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로스트아크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 했다. 사전 예약 이벤트는 출시 전까지 진행하며, 캐릭터 사전 신청과 클라이언드 사전 다운로드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은 PC MOBA 어센던트원, MMORPG 아스텔리아 등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어센던트원은 마비노기 시리즈를 개발한 데브캣스튜디오가 제작 중이며,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만들고 있다.
어센던트원은 국내 1위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장르지만, 밤낮이 존재하는 구형의 전장에서 진행되는 5대5 멀티플레이 등을 채택해 차별화를 꾀했다.
넥슨 측은 어센던트원 출시 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얼리액세스 프로그램을 시작한 상태다. 어센던트원의 얼리액세스 프로그램은 스팀과 다르게 별도 과금이 없다. 게임을 미리 즐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스텔리아는 MMORPG에 TCG 장르를 융합한 작품이다.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핵심인 32종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투와 성장 및 협력 플레이가 기본 재미다. 또 소환수 개념의 아스텔을 활용해 각 캐릭터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고 상황에 따라 전략 플레이를 가능토록 구성했다.
앞서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선보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일인칭슈팅(FPS) 게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를 정식 출시한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전작과 달리 이용자 간 대결(PvP), 협동모드 등 멀티플레이 모드를 강조한 작품이다. 두 진영이 참여하는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캐릭터마다 고유의 무기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 간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이 게임은 인기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처럼 배틀로얄 방식의 플레이와 3종의 좀비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좀비모드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인기 모드로 원작과 달리 가까운 과거의 퇴마사가 몰려드는 좀비를 물리치거나 로마시대 콜로세움에서 검투사가 검 대신 총을 가지고 좀비를 사냥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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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4분기 PC 게임 신작과 신작,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PC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 PC 게임 신작이 차례로 출시된다. 로스트아크는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어센던트원은 얼리액세스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섰다”며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야하는 만큼 게임 서비스 방식과 마케팅 등에 더욱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