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슈팅게임 ‘배틀필드5’의 출시일이 한달 가량 미뤄진다.
북미 게임전문 매체인 쉑뉴스 등 외신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배틀필드5의 출시일을 10월 19일에서 11월 20일로 연기한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A측은 이번 연기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와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업체는 새롭게 선보이는 배틀로얄 모드와 타이드 오브 워 등 신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배틀필드5의 출시 전 사전 판매 성과가 좋지 않았고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레드 데드 리뎀션2 등 비슷한 시기에 출시 예정인 타사의 대형 게임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출시일을 연기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인기와 사전 판매량 하락은 개발진의 무리한 행보가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평가다. 배틀필드5는 지난 5월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의수를 착용한 여성 캐릭터 등 고증을 무시한 캐릭터가 등장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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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발스튜디오인 다이스 축은 이러한 비판을 한 이용자를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EA는 11월 20일 배틀필드5를 PS4, X박스원, PC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다음 달 6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