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게임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가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북미 게임전문 매체인 PC게이머 둥 외신은 EA가 일인칭슈팅(FPS)게임 배틀필드1을 이용해 자가학습 AI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A의 시드(SEED) 부서에서 개발 중인 AI에이전트 프로젝트는 모방학습과 자가학습을 통해 AI가 게임을 통해 실제 사람의 플레이를 따라 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파고처럼 초기에는 모방학습으로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모방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후에는 AI간 경쟁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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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6일간 학습된 AI는 상대를 조준해 총을 쏘고 총을 사용한 후 스스로 재장전을 하는 등 사람과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벽에 끼어 맴돌거나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도는 등 아직 아쉬운 부분도 보였다.
EA측은 “학습을 통해 발전된 AI를 이용해 이용자에게 더욱 현실적인 적을 제공하고 개발자에게 게임 디버깅 등을 위한 새로운 개방 방법을 제공해 게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