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2020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9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만8천개 가맹점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추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뚜껑을 제공하거나 플라스틱 대용품으로 만든 빨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이번 계획에서 핵심은 ‘빨대 없는 뚜껑’이다. 이 두껑은 유아들이 사용하는 컵을 살짝 변형한 것처럼 생겼다고 씨넷이 전했다.
미국 내 8천 개 가량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지금도 아이스 음료를 주문 때 ‘빨대 없는 뚜껑’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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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16년부터 새로운 뚜껑 개발 작업을 해 왔다. 그 과정을 통해 개발된 빨대 없는 두껑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스타벅스 측은 “빨대는 재사용할 수 없지만 뚜껑은 가능하다”면서 “따라서 이번 결정은 좀 더 지속 가능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