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가 KT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다. 현대캐피탈 카셰어링 서비스인 딜카는 31만 누적회원으로부터 월 평균 1만2천여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차량의 세부 상태 값, 배반송지 정보, 평균 이동 거리 등 고객의 소비 패턴과 차량 이용 행태 분석에 유용한 정보를 포함한다. 딜카는 이 정보를 시스템과 연계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준비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제공자로 진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현대캐피탈 박시영 팀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서에서 열린 ‘제9회 KT 클라우드 프론티어2018’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KT 클라우드를 활용한 카셰어링인 ‘딜카’를 작년 9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딜카는 소비자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배달해주고, 자유롭게 반납하게 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KTX와 연계해 기차 예약과 주요 KTX역 렌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딜카의 개발은 3년전 시작됐다. 2015년 법인형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개인용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이 결정됐다. 클라우드 개발을 초기부터 검토해 KT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박 팀장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규제 때문에 활동하는 플레이어가 적지만, 시장 자체는 택시 시장 8조원, 렌터카 시장 5조원 등으로 매우 크다”며 “목표 시장규모는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로 2조3천억원으로 커질 거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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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카는 실시간 통합예약시스템, 배반송 알고리즘, 탄력적 가격 알고리즘.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맞춤형 보험, 고객 상담 서비스 지원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차량을 준비해 서비스하지 않고, 제휴 렌트사를 통해 차량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그는 “카셰어링 모바일 앱은 당연한 요건이고, 수요와 차량 및 기사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게 핵심”이라며 “배반송 기사 배정 알고리즘, 수요공급 밸런싱 알고리즘, TMS 기반 기사배정 추천 로직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