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클라우드 프론티어] "클라우드가 있어 평창올림픽 성공"

오상진 평창올림픽조직위 정보통신국장 밝혀...경비 절감 등 효과

컴퓨팅입력 :2018/05/30 15:52    수정: 2018/05/30 21:01

"클라우드가 있었기 때문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 정보통신(ICT)도 클라우드를 빼놓고 야기 할 수 없습니다."

오상진 2018 평창올림픽조직위 정보통신국장은 30일 KT가 주최한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8'에서 이 같이 밝히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첫 클라우드 올림픽으로 5세대(5G) 통신 등 첨단ICT 체험의 장이였다"고 강조했다.

지구촌 축제였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렸다. 92개국이 참가했고, 130여만명이 다녀갔다. 15개 종목에 걸쳐 102개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경합했다.

올림픽은 첨단기술 경연장이기도하다. 실제 1936년 처음으로 흑백TV 생중계(라이브 브로드캐스팅)가 이뤄졌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위성을 사용한 컬러TV 방송이 중계됐다. 또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라이브 브로드캐스팅이 실시됐다.

오 국장은 "클라우드가 있었기에 평창 올림픽의 70여 서비스를 무리없이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5G 등 ICT가 상대적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오상진 2018 평창올림픽조직위 정보통신국장이 30일 KT가 주최한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8'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어 그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최초 5G 올림픽"이였다면서 "즐기는 VR올림픽, 똑똑한 AI올림픽, 편리한 IoT올림픽, 감동의 UHD 올림픽이었으며 이는 클라우드라는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2018 평창올림픽'에는 네트워크 장치수가 3289대 사용됐다. 이들 장치는 경기망, 업무망, 무선망, 방송중계망, 시설망 등 5개 분야에 적용됐다. 데이터센터는 KT의 목동 및 분당 센터를 비롯해 4개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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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국장은 평창올림픽이 '클라우드 올림픽'이 됨에 따라 큰 폭의 비용 절감과 안정적 시스템 운영, 올림픽에 맞는 최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과 관련, "자체 구축 및 운용 방식 대비 약 54% 비용 절감을 이뤘다"면서 "뿐만 아니라 무중단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2개월만에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기존 방식 보다 4개월이나 앞서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오 국장은 개막식때 사이버 공격을 받았지만 "데이터센터를 이중화하고 모듈별 설계를 통해 전체 아키텍처를 보호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클라우드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춘 것도 평창올림픽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