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지난 23일 공개한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U12+(플러스)에서 3.5mm 이어폰 어댑터가 빠진다. 대신 HTC는 USB-C 단자로 연결되는 이어폰을 기본 제공하기로 했다.
HTC는 최근 U12+에 3.5mm 이어폰 어댑터가 기본 제공되는지에 대한 소비자의 문의에 공식 트위터를 통해 "U12+는 3.5mm 이어폰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구성품은 고속 충전기와 USB-C 케이블, 클리어 케이스와 U소닉 이어폰"이라고 밝혔다.
HTC는 지난 해 출시한 스마트폰인 U11부터 3.5mm 이어폰잭을 빼고 USB-C 단자에 꽂아 쓰는 이어폰 어댑터를 기본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USB-C 단자에 바로 꽂아 쓰는 이어폰을 주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문제는 기본 제공된 유선 이어폰을 쓸 경우 충전과 음악 재생이 동시에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 대신 쓸 경우 불편하다.
관련기사
- HTC, 'U12 플러스' 사양·디자인 유출2018.05.29
- "애플, 3.5mm 어댑터 기본구성품서 뺀다"2018.05.29
- 벨킨, 아이폰용 3.5mm 오디오+충전 락스타 출시2018.05.29
-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어폰잭 사라진다”2018.05.29
별도 어댑터를 이용해 보조입력(AUX)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는 한 재생되는 음악이나 안내 음성을 오직 스마트폰 내장 스피커로만 들어야 한다.
3.5mm 이어폰잭의 입지를 좁히는 것은 HTC 뿐만이 아니다. 바클레이 캐피털은 애플이 올 하반기 나올 아이폰의 기본 구성품에서 3.5mm 이어폰 어댑터를 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