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6년부터 아이폰 모든 제품에 기본 제공했던 3.5mm 어댑터를 뺄 것으로 보인다.
4월 30일(미국 현지시간) 바클레이 캐피털이 이런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3.5mm 어댑터의 정식 명칭은 '라이트닝-3.5mm 헤드폰잭 어댑터'이며 기존 3.5mm 유선 헤드폰과 이어폰을 꽂아 쓰려면 꼭 필요한 어댑터다. 2016년 3.5mm 이어폰잭을 뺀 아이폰7·7 플러스부터 기본 구성품이 됐다.
그러나 바클레이 캐피털은 애플이 3.5mm 어댑터를 더 이상 기본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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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유선 헤드폰·이어폰을 쓰고 싶다면 1만2천원짜리 어댑터를 따로 사거나, 혹은 라이트닝 케이블로 연결되는 DAC이나 헤드폰 앰프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폰 중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을 그대로 꽂을 수 있는 제품은 아이폰6S와 아이폰SE 뿐이다. 그러나 아이폰SE 다음 제품에서 3.5mm 이어폰잭이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