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향후 3년간 이스라엘의 반도체 공장에 50억달러(약 5조4천억원)를 투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스라엘 재무부의 성명을 인용해 인텔이 2020년까지 키르야트 개트 반도체 공장에 약 180억세켈(50억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투자 대가로 인텔에 2027년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8/05/16/pbj_qx6uLeHAGAQ2ZqHA.jpg)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 대변인은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키르야트 개트 반도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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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는 지난 2월 인텔이 곧 투자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면서 이번 투자가 7나노미터(nm) 공정을 도입하기 위한 투자일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1974년 하이파에 개발센터를 설립하며 이스라엘에 처음 진출한 이래로 설비투자를 계속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6조5천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