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향후 3년간 이스라엘의 반도체 공장에 50억달러(약 5조4천억원)를 투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스라엘 재무부의 성명을 인용해 인텔이 2020년까지 키르야트 개트 반도체 공장에 약 180억세켈(50억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투자 대가로 인텔에 2027년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 대변인은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키르야트 개트 반도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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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는 지난 2월 인텔이 곧 투자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면서 이번 투자가 7나노미터(nm) 공정을 도입하기 위한 투자일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1974년 하이파에 개발센터를 설립하며 이스라엘에 처음 진출한 이래로 설비투자를 계속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모빌아이를 153억달러(약 16조5천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