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이어 캐논과 니콘도 올 하반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가 최근 이 같이 보도했다.
풀프레임이란 35mm 사진 필름과 같은 크기의 36×24mm 센서 규격을 일컫는 용어다. 화각이나 구도 등에서 기존 사진 필름과 가장 흡사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빛을 많이 받아 들이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풀프레임 규격 CMOS 센서를 미러리스 카메라에 탑재하는 제조사는 소니가 유일하다. 반면 니콘이나 캐논은 한 단계 더 작은 규격인 APS-C(23.6×15.7mm)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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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캐논과 니콘이 기존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시장의 수요 잠식을 우려해 풀프레임 센서를 쓰지 않았지만 미러리스 시장의 성장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게 됐다"며 "두 회사 모두 2019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려던 계획을 올 하반기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업계도 니콘과 캐논이 늦어도 1년 안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니 본사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업부 다나카 켄지 총괄사업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카메라 제조사가 결국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향할 것이며 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밝혔다(▶[일문일답]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피할 수 없는 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