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사업 매각을 추진 중인 일본 도시바가 이달 중으로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TMC)'의 매각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루케 야스오 도시바 부사장은 지난 9일 일본 욧카이치 도시바 공장을 시찰한 후 취재진에게 "각국 당국의 독점금지법 심사 승인 여부를 고려하면서 이달 중에 매각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루케 부사장은 반독점심사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선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사 재무 상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당초 기한이던 3월 이후로 매각되더라도 회사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향후 2~3년간 연구개발(M&A) 인력을 약 500명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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