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신형 제품이 맥박과 체온 등 생체 데이터도 측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어폰 내부에 생체 데이터를 검색하는 통합 센서를 장착하는 특허를 지난해 10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특허는 '이어버즈 위드 컴프리언트 멤버(EARBUDS WITH COMPLIANT MEMBER, 특허번호 US 2018/0063621 A1)'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폭발의심 사고2018.03.12
- 무선 이어폰 ‘에어팟’ 내년 출하량 두 배로 증가2018.03.12
- 놀림받던 에어팟, 시장에선 사랑 받았다2018.03.12
- 아이폰 충전하는 에어팟 케이스 나올까2018.03.12
이어폰은 귀 내부 피부에 센서를 밀착시키기 용이해 생체 데이터 취득에 적합하다. 애플은 측정 데이터의 예시들로 심장 박동, 호흡 수, 체온, 심전도, 심박 등을 꼽았다.
한편, 신형 에어팟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무선 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신형 에어팟이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에 더 친화적이면서, 방수도 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