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서 폭발 사고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IT매체 씨넷은 8일(현지시간) 지역방송사 WFLA TV(▶자세히 보기) 보도를 인용해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남성이 에어팟을 사용하던 도중 제품에서 연기가 나고 파열 되는 사고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잭슨 콜론이란 이 남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LA피트니스 클럽에서 에어팟으로 댄스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던 도중, 오른쪽 귀에 꽂고 있던 에어팟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두 개의 에어팟을 운동기구 위에 올려 놓은 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후, 다시 운동기구 쪽으로 돌아왔을 때 연기가 나던 에어팟이 까맣게 타버린 것을 발견했다.
"나는 에어팟이 실제 타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에어팟은 이미 불에 타버렸다. 제품 피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불에 타 버린 에어팟을 공개했다.
해당 에어팟에서 연기가 발생했던 원인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WFLA TV는 애플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애플 측은 해당 사건을 조사할 것이고 정보를 얻기 위해 콜론과 접촉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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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에어팟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작년 3월 호주 교통 안전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의 무선 이어폰이 폭발해 얼굴, 목, 입술, 손에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자세히 보기)한 적이 있다. 이 폭발의 원인은 이어폰 배터리가 지목되고 있다. 해당 헤드폰의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