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에어팟’ 내년 출하량 두 배로 증가

홈&모바일입력 :2017/12/05 09:39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2018년에 2천600만~2천800만 대 가량 출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KGI증권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도 에어팟의 출하량을 올해 두 배 수준인 2천600~2천800만대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내년 에어팟 출하량이 최대 2,8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씨넷)

애플은 2016년 헤드폰 잭을 없앤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출시와 함께 에어팟을 처음 발표했다. 에어팟은 애플의 W1칩을 내장해 아이폰과 연동이 매우 간단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에어팟을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출시 초 공급이 원활치 못해 2016년 12월 중반까지 출시가 지연됐고, 이후에도 에어팟 구매 후 배송 대기시간은 6주 정도 소요되기도 했다. 이후 배송 대기시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현재는 1~3일로 줄어든 상태다.

밍치궈 분석가는 그 이유로 애플이 협력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전 에어팟은 인벤텍(Inventec)에서만 생산됐지만, 현재 럭스쉐어(Luxshare)라는 업체도 추가됐다. 이는 내년 에어팟 출하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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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7 이후 모델인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에서도 헤드폰 잭이 포함시키지 않았다. 때문에 앞으로 에어팟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은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에어팟 전용 무선 충전케이스도 공개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