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처럼 생긴 로봇이 입으로 문을 연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사람이 하키 스틱으로 방해를 하기 시작한다.
로봇은 방해를 뚫고 문을 연다. 완전히 문을 연 뒤, 나가려는 순간. 이번엔 옆에 서 있던 사람이 좀 더 노골적인 행동을 한다.
갑자기 꼬리를 잡고 뒤로 끌기 시작한 것. 결국 강아지는 꼬리가 빠지면서 뒤로 끌려나온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로봇은 무사히 문을 열고 나가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 담긴 장면이다. 영상 속 주인공은 스팟미니(SpotMini)란 로봇이다.
얼마 전 로봇이 친구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장면을 멋지게 시연했던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이번 영상엔 좀 더 강한 스토리를 담았다.
그렇다면 스폿미니 로봇은 어떻게 문을 여는 걸까?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했다.
“손에 있는 카메라가 문의 핸들 부분을 찾는다. 몸에 부착된 카메라는 문이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 지 결정한다. 그런 다음 문 쪽으로 인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콘트롤러는 걷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진행 방향이 원래 계획과 달라질 때 적합한 행동을 하도록 인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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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명과 함께 “이번 시험은 로봇을 괴롭히거나 해꽂이하려는 건 아니다”는 해명도 함께 내놨다.
그렇다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이런 설명은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그 부분은 독자 여러분이 직접 영상을 본 뒤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