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대응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사업 추진 위원회를 개최, 올해 총 866억원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사업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온실가스 저감·자원화,기후변화 적응 분야 세계 선도적 원천 기술을 확보, 혁신 성장 동력 창출과 동시에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 계획에서 작년 예산인 789억원 대비 9.6% 증액된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사업의 올해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및 신(新)기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중요 기후기술 분야인 연료 전지와 이차 전지에 58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 개발을 기획한다. 국내 기후 기술을 개도국에 수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도국 현지 사업화 과제도 7억8천만원 규모로 신규 추진한다.
먼저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서 연료 전지, 이차 전지 신규 과제를 포함해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에 대해 585억원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자원화에서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탄소 자원화의 공백 기술·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착수한 차세대 탄소 자원화 사업 등에 217억원을 지원, 원천 기술 발굴을 추진한다.
기후 예측 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피해 저감 기술 개발 등에는 56억원을 지원한다. 국내 기후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개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유망 기술 사업화 지원에도 7억8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 사업 추진에 있어,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개발 기획-수행-성과관리’ 전 주기에 걸친 혁신적 방법을 적용, 연구자들이 창의?자율성을 바탕으로 걱정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차 평가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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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후기술 현지화 신규 과제는 2월에 공고하고, 연료전지, 이차전지 분야 신규 과제는 기업 수요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4월에 공고하고 5월 선정하는 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따라 기후 산업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과기정통부는 ’18년을 기후 분야 원천기술 개발 도약의 해로 삼아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