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들의 배터리 교체가 생각보다 많이 지연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선 3, 4월이나 돼야 애플로부터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가 14일(현지시간) 애플 스토어 내부 메모를 입수해서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맥루머스가 입수한 애플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아이폰6 플러스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3월말이나 4월 초나 돼야 제대로 된 교체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맥루머스는 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로부터 “애플 측이 3월말이나 4월초가 돼야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모델들은 아이폰6 플러스처럼 교체 서비스가 지연되진 않을 전망이다.
아이폰6와 6S 플러스 배터리 교체에는 ‘약 2주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아이폰6S, 7, 7플러스, SE 등은 바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지난 해 말 배터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구형 모델의 성능을 성능을 제한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불어 일으켰다.
관련기사
-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로 잃은 4가지2018.01.15
- 애플 또 후퇴…"배터리 29달러 바로 적용"2018.01.15
- 배터리는 왜 IT기기 발전 못 따라갈까2018.01.15
- 애플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로 고소 당해2018.01.15
2016년 아이폰6와 6플러스 등의 성능을 제한한 데 이어 2017년 초엔 아이폰7에도 같은 조치를 적용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애플은 올해초부터 구형 아이폰 배터리를 29달러에 교체해주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물량 부족 등으로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