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아키텍처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이 퀄컴의 새 스냅드래곤과 함께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테크서밋에서 에이수스, HP 등이 공개한 퀄컴 스냅드래곤 845 기반의 새 노트북에 MS 윈도10이 탑재된다.
새롭게 공개된 ARM-윈도10 조합 PC는 20시간 이상의 배터리사용시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수스는 비디오 연속재생 22시간, 대기 30일이란 데이터를 발표했다. HP는 실사용시간 20시간 이상, 대기시간 700시간이라고 발표했다.
MS는 PC 제조사에 윈도10S의 ARM버전을 공급한다. ARM용 윈도10은 기존 x86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WIN32 기반 앱은 에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ARM용 윈도10에서 작동한다. MS는 윈도온윈도(WoW) 호환성계층을 통해 x86 앱을 ARM 프로세서 환경에서 쓸 수 있게 했다. MS오피스, 어도비 포토샵 같은 앱을 ARM기기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엣지, 셸 등은 에뮬레이션없이 윈도커널 상에서 바로 작동한다.
윈도10S는 올해 공개된 에디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 앱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내년 3월까지 윈도10S를 윈도10프로로 무상업그레이드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수스는 내년 9월까지 윈도10S의 윈도10프로 무상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S는 퀄컴과 ARM 프로세서에서 돌아가는 윈도10을 개발해왔다. 모바일 시장에서 윈도10 기기가 고전한 배터리사용시간의 문제를 앱 호환성 포기없이 해결하려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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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S는 한번 전원을 켜면 수십시간 살아있는 윈도10 기기를 확보하게 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칩에 LTE를 통합함으로써 더 많은 배터리를 채울 물리적 공간을 확보했다.
MS와 소프트웨어개발 파트너사들은 ARM기반 기기에서 WIN32 앱 에뮬레이션 성능을 검증한 뒤 더 많은 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