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는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3'(Negative)에서 'Baa3'(Stable)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상향 이유에 대해 “가전 및 TV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 B2B 사업 비중 확대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바일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올해 손실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수한 현금 유동성도 상향 이유로 꼽았다. 무디스는 “LG전자는 2017년 1분기 말 기준 약 3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약 1조4천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LG전자, LG 시그니처로 중동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2017.06.26
- LG전자, MC사업본부 조직개편…책임경영 강화2017.06.26
-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시2017.06.26
- LG전자, 인공지능 연구소 신설…"4차산업혁명 선도"2017.06.26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긍정적)', 'Stable(안정적)', 'Negative(부정적)'로 나뉜다. '긍정적'은 향후 1년에서 2년 사이에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정적' 등급은 같은 기간 동안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 높다는 것을 뜻한다. '안정적'은 현재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5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Negative)에서 'BBB'(Stable)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 달새 주요 국제신용평가기관 두 곳이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